[앵커]
오늘 새벽, 강변북로를 달리던 고급 스포츠카가 갓길에 세워진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는데, 운전자와 동승자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상입니다.

권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 갓길에 세워진 흰색 화물차 밑에 검정색 스포츠카가 깔려있습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벌입니다.

"{장비 가져와.} 네. 네."

화물차를 이동시키자 스포츠카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져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강변북로 구리방향으로 달리던 고급 외제 스포츠카가 성수대교 인근에서 갓길에 정차돼 있던 4.5톤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사고가 난 갓길엔 이렇게 유리 조각을 비롯해 차량 파편들이 여기저기 흩어져있습니다. 

이 사고로 스포츠카에 타고 있던 30대 남성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소방 관계자
"저희가 있을 때는 호흡은 있고 의식은 없는 상태였고요."

경찰조사 결과 운전자는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스포츠카 운전자가 차선을 바꾸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블랙박스나 여러가지 해서 최종 결론을 내려야 되기 때문에 현재는 조사 중에 있어요."

경찰은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운전자의 의식이 돌아오는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TV조선 권형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