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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000원 두부·반값 갈비'…유통가, 알리발 '초저가' 경쟁

등록 2024.03.12 21:43 / 수정 2024.03.1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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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유통업계가 '천원 콩나물', '반값 LA갈비' 등 대규모 할인 행사에 들어갔습니다. 고물가에 시달리는 소비자에겐 반가운 소식인데요. 중국 온라인 쇼핑몰 알리의 초저가 마케팅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주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마트 정육 코너. 직원들이 탑처럼 쌓아 올린 LA갈비를 매대에 진열합니다.

가격은 kg당 2만4900원. 평소의 딱 절반 가격입니다.

모레부터 LA갈비를 비롯한 갈비 상품들을 최대 반값까지 낮추는 등 마트업계는 대규모 할인행사에 돌입했습니다.

한 기업형 슈퍼마켓도 내일부터 두부와 콩나물 같은 신선식품을 단돈 1천 원에 판매합니다.

국내 온라인 쇼핑몰도 딸기 등 신선식품에 대해 최대 반값 세일 행사에 나섰습니다.

김련 / 서울 동작구
"(앞으로도) 할인행사 같은 걸 많이 해가지고 조금 소비자 입장에서 덜 부담스럽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한 온라인 쇼핑몰은 빠른 직구서비스를 일본 제품까지 확대하고, 일부 상품을 최대 82% 할인하는 행사도 준비 중입니다.

중국 온라인 쇼핑몰 알리가 이달 대규모 할인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유통업계의 할인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
"한국에 초저가 혁명 같은 그런 가격 혁명이 만들어지고 있고요. 한국의 제조업체도 이제 그런 납품가를 맞출 수 없으면 시장에서 아웃되는 굉장한 압박을 받을 것 같고…."

초저가를 앞세운 알리의 파상공세가 유통업계에 피 튀기는 가격 경쟁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TV조선 주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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