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은 자체 핵우산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간 13일 공개한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은 자체 핵우산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북한)은 우리에게 어떤 것도 요청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해선 '협상' 할 준비가 돼있지만 현실에 근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의 재무장을 위한 일시 휴전이 아니라 러시아의 안전 보장에 대한 진지한 대화여야 한다"며 "이에 대한 내용을 서면으로 남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달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전투 중지를 위한 휴전을 제안했지만 미국이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인터뷰는 러시아 대선을 앞두고 공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푸틴은 오는 15∼17일 열리는 대선에서 5선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