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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 아파트서 새벽 불…아버지 숨지고 자녀 2명 중태

  • 등록: 2024.03.23 19:26

  • 수정: 2024.03.23 19:32

[앵커]
오늘 새벽 경기도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40대 가장이 숨지고 어린 자녀 2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밤사이 대구와 안산에서도 주택 화재로 2명이 숨졌습니다.

고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건물 외벽이 시커멓게 그을렸습니다.

오늘 새벽 3시쯤 경기도 광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정미화 / 최초 화재 신고자
"뻥 소리가 막 나는 거야. 그래서 전쟁 난 줄 알았어요. 나는 처음에 폭탄이 터지는 줄 알고."

9층에서 난 화재로 주민 15명이 구조됐고 28명이 대피했습니다.

불은 1시간 20분 만에 꺼졌지만, 9층에 사는 일가족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40대 아버지는 숨졌고, 7살과 10살 자녀는 병원에서 치료중이지만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 관계자
"아들은 안방 옆 욕실 발견, 딸은 안방 발견 이렇게 (확인됐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다목적실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대구 수성구의 한 아파트에서도 불이 나 입주민 50대 남성이 숨졌고, 경기도 안산에서는 다세대 주택 화재로 한명이 숨졌습니다.

TV조선 고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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