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 국내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지자체들이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천년 고도' 경주시는 벚꽃 시즌을 맞아 유치 홍보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심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KTX 신경주역 버스정류장으로 분홍빛 버스가 들어옵니다. APEC 정상회의 홍보를 위한 버스입니다.
신경주역과 황리단길 등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경주 문화재 지역 곳곳을 순환합니다.
최원구 / 버스회사 전무
"(유치가 되면) 관광객이 많이 유치될거고, 시내버스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되기 떄문에 저희들도 홍보에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2025 APEC정상회의 개최도시 선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빠르면 올 상반기 발표되는데, 경주시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봄을 맞아 유치 홍보를 집중합니다. 주요 관광지에는 대형 홍보탑을 세웠습니다.
[김준용/경주시 APEC정상회의 유치기획팀장] 벚꽃시즌을 맞아서 경주를 찾은 관광객이 가장 많은 시기입니다.
황리단길 입구나 대표적인 전통시장, 경주역, 보문단지 입구쪽에 홍보탑을 집중적으로 설치했습니다.
경주시는 정부의 가이드 라인 보고서도 발빠르게 만들고 있습니다.
주낙영 / 경주시장
"(경주)시가지가 APEC 경주 유치에 대한 의지와 열망으로 가득차도록..손님 맞이 준비를 잘해서 준비된 그런 개최 후보지라는 점을 널리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경주시는 이달 안으로 유치 희망 146만 명의 서명운동 결과를 정부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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