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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엔·달러 환율 34년 만에 최고…장중 달러당 151.97엔까지 상승

등록 2024.03.27 13:58 / 수정 2024.03.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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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엔·달러 환율이 장중 3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오늘(27일) 엔·달러 환율은 한때 달러당 151.97엔까지 올랐다.

장중 고점을 기준으로 지난 1990년 6월29일 이후 최고치다. 당시 엔·달러 환율은 152.35엔을 기록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지난 19일 금리를 올려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했지만, 엔화 가치는 시장 예상과 달리 오히려 하락세를 이어왔다.

현지 언론은 오늘 다무라 나오키 일본은행 심의위원이 강연에서 "천천히, 하지만 착실히 금융정책 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언급한 게 엔화 약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했지만 조기에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후퇴했다"며 "엔화 매도에 대한 안심감이 커지면서 엔화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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