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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성상납' 발언 김준혁 사퇴 요구…"6·25 참전 고마워하면 친미 사대주의" 또 막말

등록 2024.04.02 21:26 / 수정 2024.04.0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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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김준혁 후보가 과거 쏟아낸 말들도 선거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또 하나의 변수죠. 김 후보가 과거 이화여대 초대 총장이 이대생들을 미군 장교에 성 상납하도록 시켰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이화여대가 후보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이같은 김 후보의 막말 논란에 이어 역사관을 의심하게 하는 과거 발언이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이번엔 "6.25 참전을 고마워하면 친미사대주의"라고 주장한 발언이 논란입니다.

김하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김준혁 후보의 '이대생 성상납' 발언에 대해 이화여대가 사과와 사퇴를 공식 요구했습니다.

본교 구성원에 대한 명예훼손 발언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또 본교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킬 뿐 아니라, 여성차별적이고 왜곡된 시각으로 여성 비하 의도를 담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김준혁 / 민주당 수원정 후보 (2022년 8월, 유튜브 '김용민TV')
"미군정 시기에 이화여자대 학생들 미군 장교들한테 성상납 시키고 그랬잖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말같지 않은 소리라고 일침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위원장은 "감옥갈 얘기" 라고 했고 여당 지역구 후보는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이용호 / 국민의힘 서대문갑 후보
"이화여대 초대 총장, 졸업생 그리고 재학생 등 모든 구성원을 능멸한 김 후보는 즉각 후보에서 사퇴하십시오"

국민의미래 비례 여성후보들도 내일 김 후보 선거사무소 앞에서 사퇴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김 후보가 2017년 한 유튜브 방송에서 6·25 참전을 고마워하면, 친미 사대주의자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김준혁 / 민주당 수원정 후보 (2017년 10월, 유튜브 '미디어협동조합 국민TV')
"6·25 전쟁 때 미국이 참전해서 우리나라를 구해줬다는 이 생각 하고... 지금 친미사대주의 생각하고 똑같은 거예요."

김 후보 측은 '성상납 발언' 논란에 대해선 "자극적인 부분만 편집해 매도하고 있다"며 "학문적 논거 없이 일방적 주장은 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이화여대의 사퇴 요구와 친미사대주의 발언에 대해선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TV조선 김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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