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변에서 무인 점포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죠. 무인 편의점, 세탁소 등은 익숙하실텐데, 무인 성인용품점도 생겨났습니다. 미성년자가 성인 절차가 필수일텐데요. 가게의 상당수가 청소년들에게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승돈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판기 안에 성인 용품이 전시돼 있습니다.
이 성인용품 무인 매장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성인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신분증을 스캔하여 성인 인증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기계는 먹통이고 문은 그냥 열립니다.
주택가 인근에 있는 또 다른 점포입니다. 이곳은 아예 성인 인증 절차도 없이 누구나 입장이 가능합니다.
무인매장이다보니 청소년들까지 사실상 입장이 자유롭습니다.
인근 주민
"사방이 다 주거지역이잖아요. 애들도 신기하니까 뭐 있나 보러 돌아다니는 거죠."
계좌 이체만 하면 물품 구입도 가능합니다.
이렇게 청소년 출입을 제한하지 않거나 출입금지 표시를 하지 않은 경기도내 무인성인용품 10곳이 적발됐습니다.
김태연 /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팀장
"출입자 나이 인증 시스템이 미설치돼서 이로 인해 청소년 4명이 인증 절차 없이 출입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특사경은 또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판매한 20개 업소도 적발하고 3,000여 정을 압수했습니다.
TV조선 김승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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