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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수도권 아파트, 넉달만에 상승…집값 바닥쳤나?

등록 2024.04.13 19:22 / 수정 2024.04.1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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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 이어 인천,경기도 아파트값이 차례로 상승세로 전환하면서 오랜만에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집값이 바닥을 쳤다는 전망과 아직 대세 상승으로 보기엔 어렵다는 분석이 엇갈립니다.

정수양 기자가 부동산 시장을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서울 동작구의 1천 세대가 넘는 아파트 단지입니다. 이번달 전용 84㎡가 20억 원에 거래되면서 일주일 만에 7천만 원이나 올랐습니다.

거래가 크게 늘진 않았지만, 서울 아파트값은 3주 연속 오르고 있습니다.

인근 공인중개사
"매수 문의는 작년, 재작년보다는 오는 편이죠. (집주인들이) 호가는 지금 1억 5천(만 원)에서 1억(원)을 올리고 있어요."

서울의 상승세는 인천과 경기까지 이어져 수도권 아파트 매매 가격은 지난해 11월 이후 20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금리 인하 기대감과 아파트 공급 부족 전망, 그리고 전셋값 상승까지 겹쳐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보입니다.

함영진 /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
"기준 금리가 인하해서 가격이 대상승할 때 가격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지역이나 매물 위주로 대기 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경매 시장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전국 아파트 평균 경매 경쟁률은 9.7명으로, 지난 2001년 이후 역대 최대칩니다.

이주현 / 지지옥션 선임연구원
"이자 부담이 없는 그런 금액대의 아파트(에) 60~70명 가까이 몰리는 아파트들도 많이 보이거든요."

하지만 금리 인하 시점이 늦춰질 수 있는데다, 아직은 특례대출을 이용한 실수요자들의 매수가 대부분이어서, 본격적인 대세 상승의 신호탄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TV조선 정수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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