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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란, 이스라엘 본토에 보복 공격…드론·미사일 수백발 발사

등록 2024.04.14 14:07 / 수정 2024.04.1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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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이 이스라엘에 드론과 미사일 수백 발을 발사하며 전면적인 군사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12일 전 시리아의 이란 영사관이, 폭격 당한 것에 대한 보복 공격인데, 중동 상황이 확전의 중대 갈림길에 놓였습니다.

김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예루살렘의 밤하늘에 미사일 수십발이 번쩍이며 떨어지고 상공에서 폭발음이 이어집니다.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은 현지시간 13일 밤부터 이란이 이스라엘을 겨냥해 드론과 미사일을 200발 넘게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니엘 하가리 /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
"이란이 자국 영토에서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드론을 발사했습니다."

이스라엘 측은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과 드론 99%를 요격했다면서 소수의 미사일로 10살 아이 1명이 다치고 이스라엘 남부 군기지가 가벼운 손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항공 당국은 14일 새벽부터 모든 항공편의 영공을 폐쇄했습니다.

이란은 앞서 지난 1일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며 대대적인 보복을 예고해왔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처벌을 위한 '진실의 약속' 작전이 시작됐다"며 목표를 성공적으로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1979년 이란의 이슬람 혁명 이후 이란과 이스라엘이 무력으로 직접 본토에서 충돌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중동지역의 확전을 막기 위해 미 백악관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긴급회의를 소집하는 등 국제사회도 긴급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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