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국제

트럼프, 美 전직 대통령 처음으로 형사재판…"정치적 기소" 반발

등록 2024.04.16 08:20 / 수정 2024.04.16 08:27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미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직 미 대통령으로는 처음 형사 피고인으로 법정에 섰습니다. 성추문을 막으려고 상대에게 돈을 주고 회사 장부도 조작한 혐의인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을 앞둔 정치적 기소라며 반발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뉴욕 맨해튼 지방법원에 출석합니다.

법정에 들어가기 전 자신에 대한 검찰 기소는 정치 박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이것은 정치적인 기소입니다. 미국을 향한 공격이에요. 저는 여기 있는 게 자랑스럽습니다. 이것은 국가를 향한 공격합니다."

트럼프는 2016년 대선 직전, 과거 자신과의 성관계 폭로를 막으려고 전직 성인영화 배우에게 13만달러, 우리돈 약 1억8000만 원을 지급했니다.

이후 해당 비용도 회사 법률자문료로 조작하는 등 34개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지난해 3월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전직 미 대통령이 형사 재판 법정에 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트럼프는 형사재판 4건에 연루돼 있는데, 이 사건은 11월 대선 전 결론이 나올 가능성이 있어 정치적 파장이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트럼프는 법 위에 군림하지 않는다"

헥토르 크렙소 / 뉴욕시민
"(출마가)허용돼서는 안 됩니다. 그가 여러 민사-형사 사건으로 조사받으면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는데 전적으로 반대해요."

트럼프는 선거기간 동안 적어도 6주 가까이 진행될 재판에 계속 출석해야 해 대선 판세에 상당한 영향을 줄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