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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미일 첫 재무장관회의…"원·엔화 평가절하 과도, 우려 인지"

등록 2024.04.18 08:13 / 수정 2024.04.1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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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일 재무장관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회의를 열고, 최근 국제 정세에 따른 외환시장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최근 원화와 엔화 가치의 급격한 평가가치에 대한 한국과 일본의 우려를 알고 있다는 내용의 공동선언문도 발표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이 미국 워싱턴DC에서 처음 한미일 재무장관 회의를 얼였습니다.

3개국 장관은 중동 불안과 과잉생산, 공급망 취약성 등 국제 정세와 외환시장 상황 등에 의견을 나눴습니다.

회의가 끝난 뒤엔 공동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여기엔 "최근 원화와 엔화의 급격한 평가절하에 대한 한국과 일본의 심각한 우려를 인지했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 지연 전망 등으로 최근 달러 대비 원화와 엔화 가치 하락이 지속된 데 대한 우려를 공유한 겁니다.

앞서 한일 재무장관은 G20회의에서 만나 달러 강세에 함께 대응할 입장을 밝혔습니다.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실장
"환율이 너무 많이 올라가면 수입 물가를 자극하게 되고. 내수 경기가 안 좋아지니까 한일 재무장관 구두 개입이 동시적으로."

세 장관은 또 "기존 G20 약속에 따라 외환시장 진전 상황도 긴밀히 협의"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과 금융 안정, 금융시장 촉진을 위한 협력" 등을 약속했습니다.

이번 재무장관 회의는 지난해 8월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의 후속조치입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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