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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아침에 한 장] 한국보도사진전 수상작

등록 2024.04.18 08:24 / 수정 2024.04.1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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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렌즈에 담긴 그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고운호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네. 한국보도사진전 대상 수상작 ‘전우야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입니다. 전국의 언론사 사진기자들이 지난 한 해 동안 현장에서 취재한 보도사진 수상작 전시가 오늘 광화문 광장에서 개막합니다. 함께 보시죠. 지난해 7월, 고 채수근 상병은 경북 예천의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서 실종자 수색 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했습니다. 영결식에서 한 해병대원이 주저앉아 슬퍼하는 모습을 기록한 뉴시스 이무열 기자는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러닝타깃 단체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대한민국 선수들이 2위 북한 선수들에게 같이 기념사진 촬영할 것을 권하지만 거절당하는 장면입니다. 얼어붙은 남북 관계를 상징적으로 포착한 뉴스1 민경석 기자의 사진입니다.

[앵커]
역사의 상징적인 순간을 함축적으로 기록한 보도사진이네요. 다른 수상작도 소개해 주세요.

[기자]
네. 사진기자의 관찰력이 돋보이는 사진들이 다수 수상했습니다. 제주도 앞바다에서 고체 우주 발사체가 우주로 향하는 순간에 느긋하게 낚시 중인 모습을 담은 뉴시스 우장호 기자의 절묘한 사진입니다. 동아일보 박형기 기자가 담은 수마에 삼켜진 강내면을 바라보는 시민의 뒷모습에서 자연재해 앞 인간의 무력함이 드러납니다. 195cm의 배구선수 한성정 선수가 지체장애 3급 134cm 아버지의 팔을 베고 있는 조선일보 남강호 기자의 사진은 부자지간의 감동을 전합니다.

[앵커]
이번 전시가 광화문 광장을 찾은 많은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겠네요. 올해도 사진기자들의 활약을 응원합니다. 지금까지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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