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 형사기동대는 고리의 소액 대출로 채무자들을 협박한 혐의로 38살 남성 등 5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점조직 형태로 기업형 소액 대출 조직을 운영하며 피해자 200여 명에게 수억 원의 돈을 빌려주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인터넷 소액 대출 광고로 고객을 모집해 일주일에 원금의 두배 가량의 이자를 요구하고, 연체이자를 시간대 별로 부과하는 식의 폭리를 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담보가 없는 피해자들의 휴대전화 연락처, 사진, 가족 정보 등 갖은 서류나 자료 등을 토대로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 피해자 20여 명에게는 나체사진이나, 성적 동영상도 받아 내 이를 협박하는 데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이 채무를 진 어린이집 교사를 협박하기 위해 교사의 담당 원생 학부모에게까지 협박 전화를 걸기도 한 것으로 확인하고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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