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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남 고성에서 1950년대 혼례용품 무더기로 발견

등록 2024.04.22 10:58 / 수정 2024.04.2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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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 제공

경남 고성에서 1950년대 혼례 용품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경남 고성군에 따르면, 최근 영현면 영부리 주민들이 마을회관 신축 공사를 준비하다 마을회관 천장에서 혼례 용품을 발견했다.

발견된 용품은 혼례용 가마와 혼례복 보관함·8폭 병풍·마을 행사에 쓰인 차양막 등이다.
 

/경남 고성군 제공


주민들은 고성군에 보존을 요청했고, 고성박물관 관계자들이 현장 조사를 했다.

조사를 하다 삼베로 만든 차양막에서 1951년에 만들었다는 기록을 확인했다.

고성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오랫동안 방치돼 오염이 심하고 없어진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또 "혼례복 보관함에 있던 혼례복도 바스러져 복원이 불가능하지만 보관함과 혼례복이 함께 발견된 점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고성박물관은 혼례 용품을 보존 처리해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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