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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BTS까지 종교단체와 연루"…'하이브 사태', 이전투구

등록 2024.04.29 21:32 / 수정 2024.04.29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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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최대 음반기획사 하이브의 내부 전쟁이 장기화할 조짐입니다. 하이브가 자회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 등 경영진 교체를 위해 내일 이사회 소집을 요구했지만, 민 대표가 거부한 건데요. 그 사이 양 측에 피해만 남기게 될 가십거리는 확산하고 있습니다.

구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이브와,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와의 첨예한 대립이 이어지는 가운데, BTS까지 소환됐습니다.

BTS 멤버의 다수가 특정 종교단체에서 운영하는 사이버대학교 출신이라는 것과 관련해 하이브와 해당 종교단체와의 연관성에 대한 의혹이 온라인상에서 제기된 겁니다.

해당 단체는 대한예수교장로회가 지정한 이단사이비단체입니다.

하이브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무분별한 루머 조성이 도를 넘고 있으며 법적 대응하겠다"고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하이브가 고발한 민 대표의 배임 혐의에 대해서는 법조계 다수가 부정적인 의견을 보이는 가운데, 쟁점은 민 대표가 보유한 어도어 주식을 일정 기간 후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이른바 풋옵션과 관련한 계약으로 넘어갔습니다.

양측은 13배와 30배로 맞섰다고 알려졌습니다.

대표가 요구한 30배를 현금으로 환산하면 2400억원이 넘습니다.

한편 민 대표는 오늘, 하이브 측이 일전에 해임 절차를 밟기 위해 내일로 예정했던 이사회를 거부했습니다.

뮤직비디오 공개 등 뉴진스의 정상적인 활동에 오늘 하이브의 주가는 1.7% 회복했지만, 양측의 이전투구가 이어진 지난 일주일 기간 동안의 주가는 11%가 떨어졌습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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