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원인을 수사중인 검찰이 김영환 충북지사를 소환해 조사중이다.
1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청주지검은 오전 9시 30분부터 김 지사를 비공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앞서 참사 유가족 등은 김 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 이상래 전 행정북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 3명을 중대재해처벌법상 '중대시민재해' 혐의로 고발했다.
검찰은 김 지사가 재난 상황에 적절히 대처했는지, 사고 예방을 위해 예산과 인력 마련에 소홀히 하지 않았는지 여부를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앞서 지난 26일 이범석 청주시장을 소환해 16시간 동안 조사를 진행했다.
한편, 지난해 7월 15일 충북 청주에서 집중호우로 미호강 제방이 무너지면서 오송 궁평 2지하차도가 침수돼 14명이 숨졌다.
이 사고와 관련해 지금까지 모두 3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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