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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독] 與 '찐윤' 이철규, 여권 지도부에 불출마 뜻 밝혀…김도읍·추경호 거론

등록 2024.05.01 16:27 / 수정 2024.05.0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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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철규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유력 거론됐던 친윤계 핵심 이철규 의원이 원내대표 불출마로 가닥을 잡은 걸로 1일 알려졌다.

TV조선 취재 결과, 이 의원은 최근 여권 지도부에 원내대표 출마론을 두고 당내 분란이 커지는 것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 경선에 참여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이 의원이 공식적으로 출마의사를 밝힌 적은 없지만, 당내에선 '답정이'(답은 정해져 있다, 원내대표는 이철규)기류가 적지 않았다. 민주당 새 원내대표로 유력한 박찬대 의원을 상대로 원내 협상을 이끌고, 당정관계 소통도 원활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당내에선 이 의원의 출마 가능성에 대해 배현진 의원까지 불출마를 공개 요구하는 등 친윤계 내에서도 부정적 여론이 나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와 관련해 당무에 개입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며 오해 살만한 행동을 하지 말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에선 21대 국회에서 법사위원장을 지낸 4선 김도읍 의원과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낸 추경호 의원의 출마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여권 관계자는 "여러 의원들이 김 의원과 추 의원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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