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스포츠

"아직 죽지 않았다"…양현종·최형우·오승환 쌩쌩한 베테랑들

등록 2024.05.02 21:48 / 수정 2024.05.02 21:54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KIA의 '대투수' 양현종이 올시즌 프로야구 첫 완투승을 달성했습니다. 36세의 나이가 무색한 명품 투구를 보여줬는데요. 올시즌 프로야구 베테랑들의 활약이 그라운드를 빛내고 있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KIA 양현종이 8회 1사 만루 상황에서 상대의 허를 찌르는 슬라이더로 병살타를 유도하며 위기를 극복합니다.

이어지는 9회, 강타자 박병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후속타자 이호연을 투수땅볼로 처리하며 1694일 만의 완투승을 달성합니다.

거친 숨을 토해낸 36세 베테랑 투수의 소감은 강렬했습니다.

양현종 / KIA 투수
"한 마디로 말씀드리면 아직 죽지 않았다고..."

프로야구 현역 최다승에 빛나고 있는 양현종일지라도 세월의 무게는 피할 수 없습니다.

시속 144km가 넘었던 직구 평균 구속이 올해는 시속 140km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연구하고, 또 연구하며 KIA의 마운드를 지켜내고 있습니다.

양현종
"다음주 화요일 게임 공부해야 되기 때문에 오늘 결과는 오늘까지만 즐기도록 하겠습니다."

4번 타자 최형우도 승리의 공신이었습니다.

41세 백전노장 최형우는 3경기 연속 홈런으로 리그 타점 3위를 기록하며 베테랑의 품격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리그 3위 삼성 역시 베테랑의 활약이 상승세의 비결 중 하나입니다.

42세 마무리 투수 오승환은 올시즌 세이브 공동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KBO리그 역대 최다 홈런의 최정, 통산 100승 금자탑을 쌓은 류현진까지, 베테랑들이 존재의 이유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