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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21년 만 최강 태양폭풍 경보 발령…위성·전파 교란 위험

등록 2024.05.11 19:27 / 수정 2024.05.1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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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1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양폭풍이 지구를 강타했습니다. 태양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자기장과 에너지가 방출돼 지구 자기장에도 영향을 주는겁니다. 전파 교란 등의 위험이 있어 각국은 비상입니다.

신은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몽환적인 빛이 하늘을 수놓았습니다.

데이비드 보이스 / 영국 천문학자
"이것 좀 보세요, 잉글랜드 하늘 전체가 오로라로 불타고 있습니다."

유럽을 비롯해, 미국에서도 오로라의 항연이 펼쳐졌습니다. 21년 만에 가장 센 태양 폭풍의 결과입니다.

태양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내뿜는 물질들이 우주로 흘러들어가는 현상을 태양풍이라 하는데 이 태양풍이 초속 750km가 넘으면 태양폭풍이 됩니다.

태양풍이 지구 대기와 충돌하면 빛을 내면서 오로라가 생깁니다.

채드 마이어스 / CNN 기상학자
"태양이 방출하는 플라스마가 지구 대기권으로 들어와 대기를 충전할 것이고 전력선을 충전할 수도 있습니다."

각국은 비상입니다. 미 당국은 현지시간 10일, 지자기 폭풍 경보를 최고수준으로 격상했습니다.

태양폭풍의 충격파로, 지구 자기장이 급격하게 변할 수 있다고 본건데, 실제 태양 표면 플레어의 경우 핵무기 100만배에 달하는 엄청난 에너지를 방출합니다.

이안 코헨 / 존스홉킨스대 응용 물리학자
"전력, 통신, GPS, 위성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모두 주의를 기울이고 대비해야…."

CNN 뉴스
"일상 가전제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가전제품의) 플러그를 뽑는 것보다 차단기를 끌 것을 권합니다."

전문가들은 오는 12일까지 영향이 지속될 수 있다며 정전 등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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