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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해결사 마이클 코언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

  • 등록: 2024.05.13 08:56

  • 수정: 2024.05.13 09:00

/AP=연합뉴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받는 '성 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 형사재판의 핵심 증인이자 돈을 지급한 당사자인 마이클 코언이 13일(현지시간) 법정에 출석해 증언에 나선다.

코언은 지난 2016년 대선 직전 트럼프 전 대통령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한 전직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합의금을 건넨 인물이다.

코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이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관된 각종 뒷일을 비밀리에 처리했던 '해결사'로 불렸다.

한 때 "트럼프를 위해서는 총알도 대신 맞을 수 있다"라며 충성심을 보였다.

하지만 코언이 연방검찰에 기소돼 복역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멀어졌고,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저격수로 돌아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수감 장면 티셔츠를 입고 찍은 동영상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판에 앞서 '쥐새끼', '거짓말쟁이' 등의 단어를 사용해 코언을 공개적으로 공격해왔다.

NYT는 "코언은 트럼프 형사재판의 핵심 증인으로 법정에 설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이 묻어둔 비밀을 세상 밖으로 끄집어내거나 검찰 말대로 '그의 보스가 필사적으로 감추려 한' 지저분한 일을 드러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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