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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尹, 검찰총장 때 반발 똑똑히 기억"…與서도 "국민 눈치 좀"

등록 2024.05.15 21:07 / 수정 2024.05.15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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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인사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연일 공세를 펴고 있습니다. 특히 이원석 검찰총장이 인사 시기를 늦춰달라고 했는데,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말이 돌면서, 야권은, 검찰총장 시절 '인사 패싱'에 반발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끄집어내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여권에서도 우려하는 목소리가 일부 나왔습니다.

최원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었던 2020년 1월, 문재인 대통령은 추미애 법무장관의 제청을 받아 이른바 윤석열 사단을 좌천시키는 검사장급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당시 윤 대통령은 검찰 인사는 총장의 의견을 듣도록 돼있는 검찰청법을 들어 반발했었습니다.

2020년 10월 국회
"인사안을 보여 주는 게 그게 인사 협의가 아니거든요. 법에 말하는 인사 협의라는 것은 실질적으로 논의를 하라는 얘기고…"

민주당은 이를 꼬집으며 '총장 패싱'에 반발했던 윤 대통령 스스로 '총장 패싱' 인사를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특히 윤석열 대통령은 검찰총장 때 인사 얼마나 싸웠어요, 추미애 장관하고 박범계 장관하고. 그런데 보십시오."

조국혁신당도 인사 관련 질문에 7초 동안 침묵했던 이원석 검찰총장을 향해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에는 안 그러셨잖느냐'고 말해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검찰 인사 관련해서는 저는 국민의 역린이 무섭다는 것을 인지하고 눈치 좀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여권에선 윤 대통령이 지난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했던 김 여사 관련 사과와 검찰 수사라인 교체가 부조화로 보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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