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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파타야 살인' 공범 구속영장 발부 "증거인멸 우려"

등록 2024.05.15 21:21 / 수정 2024.05.15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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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법원, 공범 일당에 체포영장


[앵커]
파타야 한인 살인 사건은 공범 2명이 붙잡혔지만, 범행동기 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는데요, 국내에서 체포된 공범이 구속 심사를 앞두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지만, 구속됐습니다. 이와 별개로 태국 법원이 공범 전원에 체포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전해져 앞으로 국가간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파타야 한국인 살인 사건 피의자인 24살 이 모 씨가 호송차에서 내립니다.

살인 방조 혐의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 건데, 이 씨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이모씨
"{혐의 인정 안 합니까?} 안 해요. {뭐라고요?} 제가 죽인 거 아니에요 아무것도 몰랐어요."

사선 변호인을 선임한 이 씨는 영장심사에서도 자신의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도주 우려 및 증거인멸 염려 모두가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태국 법원은 한국인 살해 일당 3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국 매체들은, 태국 정부가 오늘 구속된 이 씨를 비롯해, 지난 14일 캄보디아에서 체포돼 현지에 구금된 27살 이 모 씨 등 공범 일당 3명 모두에 대해, 범죄인 인도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우리 경찰은 국내에서 체포된 이 씨는, 국내에서 사법처리를 진행하는 방안을 태국 정부와 협의할 예정입니다.

이용상 / 경찰청 국제공조담당관
"캄보디아 경찰 입장에서도 태국 경찰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야 되기 때문에 다각적으로 고민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태국 인접국으로 달아난 것으로 알려진 또 다른 공범 39살 김 모 씨에 대해선 창원지법이 체포영장을 발부한 가운데, 우리 경찰은 인접국과 공조해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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