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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학가 '의대 증원' 학칙 개정에 속도…"국시 연기해달라"

등록 2024.05.17 07:36 / 수정 2024.05.17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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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로써 법원 판결 전까지 유보했던 대학들의 의대 증원 학칙 개정 작업은 이제 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아주대 등 일부 대학은 이미 어제 학칙 개정안을 확정했습니다. 당국은 수업 거부 의대생의 집단 유급 사태를 막기 위해 의사 국가시험을 연기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법원이 의대 증원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하면서 대학들은 학칙 개정 등 의대 증원 작업에 속도를 내게 됐습니다.

아주대학교는 어제 오후 평의원회를 열고 의대 정원을 기존 40명에서 120명으로 늘리는 내용의 학칙 개정안을 확정했습니다.

인하대도 평의원회를 열어 의대 정원을 49명에서 120명으로 늘리는 학칙 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다른 대학들의 학칙 개정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법원이 기각 결정을 내리며 그동안 중단됐던 내년도 의대 증원 입시 절차도 재개됩니다.

각 대학은 내년도 의대 증원분을 반영한 대입 모집 요강을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한 상황입니다.

대교협이 그동안 재판으로 중지됐던 심사를 재개해 이달 말 확정하면 각 대학은 이를 공포하게 됩니다.

앞서 제출된 원안에 따르면 내년도 전국 39개 의대는 올해보다 1469명 늘어난 4487명을 뽑게 됩니다.

의대들은 또 수업 거부 중인 의대생의 집단 유급 사태를 막기 위한 방안도 강구 중입니다.

이들 대학은 한시적으로 유급 기준 적용을 유예하는 방안과 함께 교육부에 의사 국가시험 연기도 건의했습니다.

의료계가 법원 결정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항고할 계획이지만, 내년도 의대 증원은 막기 힘들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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