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에서 유행한 '매운 과자 먹기 챌린지'에 참여한 뒤 사망한 10대 소년의 부검 결과 사인이 심폐정지로 밝혀졌다.
매사추세츠주(州) 검시소는 지난해 9월 1일 사망한 해리스 윌로바(14)가 "심비대증과 좌전하행 관상동맥의 심근교를 가진 사람이 고농도의 캡사이신을 함유한 음식을 최근 섭취한 환경에서 발생한 심폐정지"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심비대증은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커진 상태를 말하며, 심근교는 관상동맥의 일부가 심장 바깥쪽이 아닌 심장 근육 안쪽으로 파고들어 있는 선천성 질환을 뜻한다.
윌로바의 어머니는 앞서 아들이 죽기 몇 시간 전에 먹은 매운 과자인 '파키 칩스'가 죽음을 불렀다고 지목하기도 했다.
파키 칩스는 미국의 유명 초콜릿 회사 허시 컴퍼니의 자회사인 앰플리파이 스낵 브랜즈가 만든 과자로, 청양고추보다 300배 매운 '캐롤라이나 리퍼'와 '나가 바이퍼 페퍼'가 들어갔다.
윌로바는 사망 당일 학교에서 같은 반 학생이 건넨 파키 칩스를 먹고 심한 복통을 호소했으며, 같은 날 오후 자신의 방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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