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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앵커의 생각] 도보다리 대화

등록 2024.05.18 19:43 / 수정 2024.05.1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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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판문점 도보다리에서 "비핵화 의지를 절실하게 설명했다"고 문재인 전 대통령이 공개했습니다.

후일담을 담은 회고록이 출간된 날, 공교롭게도 북한은 미사일을 쐈습니다.

"핵무력 생산을 주저없이 가속하라"는 지시도 함께 말입니다.

전 세계가 주목했던 2018년 남북회담, 저 역시 판문점 앞에서 뉴스 진행을 하며 역사적 순간을 기록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당시 약속한 평화 실현은 신기루처럼 사라졌습니다. 평창올림픽 참가부터 판문점 회담까지, 대화의 문이 열렸지만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로 날아가버렸죠.

앞에선 평화를 내세워 손을 잡고 뒤에선 그들만의 시간표대로 핵과 무기를 개발해 온 북한입니다.

그렇기에 약속 파기를 반복한 김 위원장의 말보다 비자발적으로 머리에 핵을 이고 살 수 밖에 없는 대한민국 국민의 마음을 전임 대통령은 어떻게 대변했는지가 더 궁금합니다.

뉴스7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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