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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볶음면' 인기에…K-라면 수출, 역대 첫 '월 1억달러' 돌파

등록 2024.05.20 08:13 / 수정 2024.05.2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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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해외 젊은이들 사이에서 k- 라면, 한국라면의 인기가 높습니다. 특히 볶음면의 인기가 폭발적이라고 하는데, 라면 수출액이 역대 처음으로 월 1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송무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생일선물을 열어보는 아이. 제일 좋아하는 한국 인스턴트 볶음면이 나오자,

아달린
"말도 안 돼…."

너무 기쁜 나머지 울음을 터뜨립니다.

한국의 라면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월 1억 달러, 우리 돈 147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약 2년 만에 최대폭 성장이자, 작년 같은 달보다 50% 가까이 는 수치입니다.

이대로라면 올해는 11억 달러도 가뿐히 넘고, 10년 연속 역대급 실적에 닿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볶음면'은 효자 수출품이 돼, 국내 마트에도 외국인 소비자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셜린 마나한 / 필리핀
"맵기만 한 게 아니라 여러 맛이 나서 좋아요 (매워서 먹고 힘들지 않아요?) 그래서 먹는데요!"

매튜 갬블 / 미국
"그냥 너무 맛있어요. 계란 넣으면 더 맛있어요."

눈물을 쏙 빼는 매운 맛은 볶음면을 먹어 치우는 '챌린지' 유행까지 확산시켰습니다.

채드 태너 / 챌린지 참가
"이렇게까지 매울 지 몰랐어." 폭발적 인기에 다양한 볶음면을 잇달아 내논 삼양식품은 올해 1분기 매출이 57%, 영업이익은 무려 235%가 뛰었습니다.

주식시장에선 삼양의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3조 원을 돌파하며 '라면 대장주'인 농심을 제치고 상장 이래 최고가를 썼습니다.

반도체발 수출 훈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K-라면이 수출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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