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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文 "김정숙 단독외교" 주장에 與 "3여사 특검" 역공…野 "김건희 물타기"

등록 2024.05.20 21:11 / 수정 2024.05.2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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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야당의 '김건희 여사' 특검 공세로 수세에 몰렸던 국민의힘이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외유를 고리로, 역공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부인 김혜경 여사까지 포함해 이른바 '세 여사 특검'을 하자는 주장까지 나오는데,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의혹을 물타기 하려는 터무니없는 의혹 제기라고 주장했습니다.

정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최근 발간한 회고록에서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방문은 '영부인의 첫 단독외교'라고 밝힌 데 대해 맹공을 이어갔습니다.

'단독 외교'가 아닌 '단독 외유'란 겁니다.

정점식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김정숙 여사의 타지마할 버킷리스트 챌린지가 어떻게 배우자의 단독 외교입니까"

"혈세 4억여 원이 사적으로 사용된 범죄"라며 당시 청와대 개입 여부를 밝히기 위해 특검이 필요하단 주장도 나왔습니다.

이재명 대표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까지 포함해 '3여사 특검'도 제안했습니다.

다만 당 지도부는 '김건희 여사 특검'에 대해 '수사가 먼저'라는 내부 원칙이 흔들릴 수 있다며 신중한 모습입니다.

민주당 친문계 의원들은 사실관계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왜곡 주장이라며 방어에 나섰습니다.

박수현 /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CBS 김현정의 뉴스쇼)
"김건희 여사 문제를 물타기 하기 위한 것에 불과한 것이지…."

이해식 당 수석대변인도 김건희 여사 방탄용 '정치선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다만 친명계 지도부 공개회의에선 여당의 '김정숙 여사' 공세에 대한 공개 반박이나 비판은 없었습니다.

민주당 내에선 문재인 전 대통령의 회고록 출간을 계기로 전 정부 이슈가 다시 부각되는 것 자체가 부담이란 시각도 있습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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