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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尹부부 고발' 백은종, 검찰 출석…'청탁 정황' 대화 일부만 제출

등록 2024.05.20 21:15 / 수정 2024.05.20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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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은 '명품수수 논란'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나서, 고발인인 서울의 소리 백은종 대표에게 빨리 출석해달라고 요청했었습니다. 이를 미뤄왔던 백 대표가 오늘 검찰에 나와 고발인 조사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모든 자료를 제출하겠다던 백 대표가 최재영 목사와 김건희 여사의 메신저 대화 일부만 내놓았습니다.

왜 그런 건지, 황병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가 명품수수 논란 고발인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합니다.

몰래카메라 촬영 영상 원본과 함께 최재영 목사와 김건희 여사가 나눈 메신저 대화 일부도 제출했는데 청탁 정황이 담겼다고 주장했습니다.

백은종 / 서울의소리 대표
"카톡 메신저 하나는 김건희 씨한테 청탁 요청하는 그런 내용이고 그건 극히 일부입니다. 여러 가지 중에 하나만…."

대화 일부만 제출한 이유에 대해선, 검찰 고위직 인사로 더이상 수사팀을 신뢰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백은종 / 서울의소리 대표
"과연 검사들이 소신껏 사건을 수사할지 믿지 못해요. 그래서 안 될 거라 보는 게 매우 높다…."

하지만 명품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청탁금지법'으로 본인이 처벌될 가능성 때문에 백 대표와 이견을 보인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최재영 / 목사 (지난 13일)
"직무관련성은 제가 판단하는 게 아니고 검찰이 알아서 판단하는 거고요."

백 대표는 중앙지검 출석에 앞서 김 여사가 최 목사로부터 향수와 화장품 등을 받았고 누군가로부터 인사 청탁을 받는 통화를 했다며 김 여사를 대검에 추가 고발했습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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