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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에 거짓말까지' 김호중, 공연은 예정대로…"취소 수수료는 면제"

  • 등록: 2024.05.21 10:10

  • 수정: 2024.05.21 10:12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음주 상태에서 차량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33)이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예정된 공연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공연 예매 티켓 판매 대행사인 멜론은 2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3~24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김호중 & 프리마돈나'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통상 관람 1~2일 전 취소하게 되면 부과되는 취소 수수료 30%는 면제하기로 했다. 앞서 예매를 취소했던 관객들에게도 수수료 전액을 돌려주기로 했다.

해당 공연은 오스트리아 빈 필하모닉,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 등 세계 4대 오케스트라로 불리는 관현악단 현역 단원들과 유명 소프라노들이 김호중과 호흡을 맞추는 무대로 진행된다.

티켓 가격은 최소 15만 원에서 최대 23만 원에 달해 티켓 매출만 40억 원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공연 주최사였던 KBS도 '손절'에 나섰다.

KBS는 김 씨의 음주운전 문제가 불거지자 지난 14일 주관사 두미르 측에 출연자 교체를 요구했다. 두미르 측에서 출연자 교체가 어렵다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히자, KBS는 "주최 명칭 사용 계약을 해지하고 주최 명칭 및 로고 사용 금지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알렸다.

경찰은 앞서 김호중과 소속사 관계자들의 출국 금지를 신청했고, 소환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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