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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울산 선거개입' 2심 첫 재판…황운하 "사건 조작"↔檢 "공작 총동원"

등록 2024.05.21 21:36 / 수정 2024.05.2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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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 항소심 첫 재판에 출석한 조국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가 "검찰이 사건을 조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최고위 공무원들이 선거 공작에 총동원된 사건으로 엄벌에 처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1심 재판부도 황 원내대표에게 징역 3년형을 선고했었던 사건입니다.

무슨 주장인지, 정준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조국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가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 항소심 첫 재판에 출석하면서 검찰을 맹비난합니다.

황운하 /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경찰의 정상적인 부패 비리 수사를 검찰이 사건 조작을 통해서 없는 '하명 수사'를 만들어냈습니다."

공범으로 기소된 송철호 전 울산시장도 굳은 표정으로 법정에 나왔습니다.

지난해 11월 1심 재판부는 황 원내대표가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송 전 시장의 청탁을 받고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을 수사한 혐의로 두 사람 모두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습니다.

1심 재판부는 "경찰과 대통령 비서실을 정치적 이익을 위해 이용한 선거개입"이라며 백원우 전 청와대비서관과 박형철 전 비서관, 문 모 행정관에게도 유죄를 선고한 바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최고위 공무원들이 부정선거 공작에 총동원된 사건인데 형이 너무 가볍다"며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오늘 재판 증인으로 나온 전 울산경찰청 정보과장 A씨는 "당시 황 청장이 '김기현 시장의 피의사실을 발굴해내라'고 말한 기억은 없다"면서도 황 청장이 송철호 변호사를 따로 수차례 만난 건 "일반적이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정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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