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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강형욱, 안락사 견주 우는데 콧노래"…직원 '갑질' 폭로 이어져

등록 2024.05.22 21:27 / 수정 2024.05.22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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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씨가 사무실 곳곳에 CCTV를 설치하고, 직원들을 감시했다는 폭로가 추가로 터져나왔습니다. 강 씨가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서 폭로에 대한 진실 여부도 드러나지 않고 있는데요, 오늘 입장을 밝힐 걸로 전해졌던 강 씨는 침묵을 이어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강 씨가 과거, 반려견의 안락사로 오열하는 견주를 옆에 두고 콧노래를 불렀다는 주변인 발언도 재소환됐습니다.

전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개그맨 이경규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강형욱씨가 출연합니다.

이씨가 반려견 안락사로 오열하는 견주 옆에서 강씨가 콧노래를 불렀다고 말합니다.

이경규 / '르크크 유튜브' (지난해 11월)
"(이경규) 그 어머니가 울었어요. 개를 붙잡고. 누가 노래를 부르더라고 복도에서."

강 씨는 컨디션 조절을 하고 있었다고 해명합니다.

강형욱 / '르크크 유튜브' (지난해 11월)
"생각해보니까 이상하다 나도. 그런 말 하고 나서 입술이라도 깨물고 있을 걸"

강씨가 반려견 교육에 무성의했다는 제보도 나옵니다.

피해 견주
"교육의 전문성도 없고 무조건 데려오라고. 그냥 강아지에 대해서 잡담한 정도밖에 안 되고."

"덜 닦인 개 밥그릇은 직접 핥아 닦으라" "직원들에게 화장실을 단체로 다녀오라고 했다" "직원수보다 감시용 CCTV가 더 많았다" 등 직원 갑질 폭로성 글도 이어집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들은 어제 강 대표 회사를 찾아 현장조사를 진행하려 했지만, 문이 닫혀 있고 회사 측과 연락이 닿지 않아 그냥 돌아갔습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
"사업주 연락도 안 되고 해서 당장은 우리가 (근로)감독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고요."

강 씨는 각종 의혹에 대한 해명 요청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전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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