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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대만 문제 '발끈'…美 군수업체 12곳 제재·韓日 공사 초치

등록 2024.05.22 21:44 / 수정 2024.05.22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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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대만 문제를 빌미로 한미일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먼저, 중국 외교부가 한일 공사를 초치했는데, 친미 성향인 라이칭더 대만 총통의 취임식 참석이 원인이 됐습니다. 또, 대만에 무기를 판매한 록히드마틴 등 미국 군수업체들에 대한 제제에 나서 '맞불 조치'로 해석됐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외교부가 오늘 한국과 일본 공사를 초치했습니다. 지난 20일 라이칭더 대만 총통 취임식에 각국 인사들이 참석한 것에 대한 항의 차원입니다.

앞서 주한 중국대사관은 SNS를 통해 한국-대만 의원 친선협회장인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 등이 대만을 '무단 방문'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일본도 친 대만의원 31명이 취임식에 참석했고, 라이칭더 총통과 직접 면담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은 전 백악관 인사 등을 보내 대만의 새 행정부와 안보, 경제 협력을 다짐했는데, 중국은 발끈했습니다.

왕원빈마오닝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어제)
"미국의 접근방식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미중 3개 공동성명을 심각하게 위반합니다."

중국 외교부는 오늘 공고문을 통해 록히드 마틴 등 미국 군산기업 12개의 중국 내 자산을 동결하고 고위 임원 입국을 금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당국은 "미국이 다수 중국기업에 일방적 불법 제재를 가한데 따른 것"이라며 "미국은 대만에 무기를 계속 판매하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있다"고 항의했습니다.

어제는 미국의 틱톡 금지법 통과를 주도한 마이크 갤러거 전 미국 하원의원의 입국을 거부했습니다.

TV조선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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