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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재의결 앞두고 비상걸린 與 "본회의 총동원령"

등록 2024.05.23 07:51 / 수정 2024.05.2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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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당론'에 반발도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대한 야당의 공세에 국민의힘은 '특검 반대'를 당론으로 정하고 단일대오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진표 의장이 28일 본회의에서 재의결을 공식화하면서 당 지도부는 본회의 총동원령을 내리고 남은 기간 이탈표 단속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여당움직임 정민진 기잡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의 간밤 긴급 호출에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오는 28일 예정된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결' 부결을 위한 표단속 당부를 위한 겁니다.

서병수 / 국민의힘 의원
"만일의 경우도 있을 수 있으니까, 중진 의원들이 좀 역할을 하자 그런 이야기는 있었어요."

안철수, 김웅, 유의동 의원 세 명이 공개적으로 찬성 입장을 밝힌 상황에서 추가 이탈자를 막기 위해 중진들이 직접 의원들과 접촉하는 표단속에 나선 걸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낙천·낙선·불출마한 의원 약 60명과 윤석열 대통령과 차별화 행보를 하는 소위 '친한계'의 움직임에 주목하는 분위기입니다.

추 원내대표는 '특검법 반대'를 당론으로 정하고, 전원 본회의에 참석하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당론으로 우리 의사를 관철시키는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모으자…."

하지만 당론으로 반대 표결을 강제하는 건 과하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조해진 / 국민의힘 의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다수의견을 가지고 소수의견을 입틀막 하고 그걸 안 따르면 징계하고 벌주겠다고 말하는 건 자기모순이잖아요."

28일 본회의에선 부결되더라도 민주당이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재추진하겠다고 밝힌 만큼 대응책 마련을 위한 당 지도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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