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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독] 文정부 年140회 연합훈련, 尹정부 들어 2배로…야외기동훈련 30% 증가

등록 2024.05.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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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 들어 우리 군이 실시한 야외기동훈련이 지난 정부 때보다 30%가, 연합훈련의 경우에는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해 실시한 여단급 이상 야외기동훈련은 1100여 차례다. 감염 우려가 컸던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8~2019년 연평균 800여회에 비해 1.3배 많았다.
 

서북도서방위사령부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서북도서 일대에서 육·해·공군 지원 작전사가 참가한 가운데 적 도발에 대비한 훈련인 전반기 합동 도서방어훈련을 실시했다. /해병대 제공


소부대 규모를 포함한 연합훈련의 경우 지난해 300여 차례로 위와 같은 기간 연평균 140여 차례와 비교하면 2배 넘게 늘었다.

이같은 차이는 문재인 정부 당시 북한과의 비핵화 대화 등을 고려해 군 훈련을 조정하거나 참가 규모를 줄인 탓으로 풀이된다.

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로 군사분계선으로부터 5km 이내 최전방 지역에선 포병 사격훈련과 연대급 이상 야외기동훈련은 아예 불가했다.
 

공군작전사령부 전투작전과장 박근형 대령(오른쪽)이 지난 14일 '적 대규모 공중항체 침투대응 합동훈련' 실시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공군 제공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19일 '지휘서신 제5호'를 통해 "우리 군이 바로 서는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라며 "훈련내용과 강도 면에서도 실전성이 배가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국제정세는 북한과 대치하는 우리에게 전쟁을 실전적으로 대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지휘서신에는 '즉강끝(즉각, 강력히, 끝까지)'에 이어 새로운 용어도 등장했다.

신 장관은 "훈련도 중요하지만 '팍푹'(일할 때는 팍, 쉴 때는 푹)"이라며 전투와 무관한 불필요한 업무나 행정 관행은 없앨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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