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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회원수가 80만 명이 넘는 국내 최대 여성 전용 커뮤니티에 남성들의 나체 사진이 유포돼 논란입니다. '여성판 N번방' 사건으로 언급되고 있는데요. 경찰이 해당 커뮤니티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주원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만 19살에서 40살까지 가입할 수 있는 여성 전용 커뮤니티입니다. 회원수만 84만 명에 달합니다.
한 회원이 올린 남성의 나체사진에 외모를 평가하는 댓글이 달렸고, 외국인과 미성년자의 사진과 신상도 올라와 있습니다.
정치권에선 '여성판 N번방' 사건이라며 명예훼손과 성희롱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정점식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오늘)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며 우리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이른바 '여성판 N번방' 경악을 금할 수 없다."
경찰 관계자는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커뮤니티에 성희롱 소지가 있는 사진과 글이 올라와 있다"며 "명예훼손죄 적용이 가능한지 살펴보고 정식 수사 착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허인석 / 차장검사 출신 변호사
"사이트가 폐쇄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불특정 다수인이 볼 수 있는 상태기 때문에 공연성은 인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나체사진을 올린 게시자에 대해선 성폭력특별법 적용이 가능한지 검토 중입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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