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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색이 빛깔이 될 때"…작가 4인의 독특한 색채 실험

등록 2024.05.23 21:46 / 수정 2024.05.23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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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술 작품에서 색은 관람객의 시선을 잡아끄는 요소이자 작품을 구성하는 재료라고 할 수 있죠. 작가에 따라 색을 활용하는 방식도 완연히 달라지는데요.

박소영 기자가 작가 4인의 색채 실험을 소개합니다.
 

[리포트]
창문으로 들어오는 아스라한 빛. 루마니아 작가 디아나 체플라누의 화폭을 수놓는 건 무어라 이름 붙이기 힘든 오묘한 색들입니다.

작가는 이른바 '사이의 색'을 표현하기 위해 물감에서 짜낸 색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색과 색, 색과 재료를 섞고 결합시킵니다.

네덜란드에서 활동하는 이란 출신 작가 나비드 누르는 물에 물감을 푼 뒤 다시 금속 패널에 입힙니다.

물의 움직임을 통제하다 보면 유동하는 흐름이 만든 미묘한 색이 패널 위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자기만의 방식으로 색채를 탐구하는 작가 4인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색이 빛이나 붓칠, 매체의 속성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 조명해보자는 취지입니다.

케이트 림 / 전시기획자
"색과 다른 여러 요소들을 서로 잘 생각해서 그것들을 병합하고 결합시켜서 복잡한 관계망 속으로 집어넣는 것이 작가의 첫 번째 복잡한 생각의 과정입니다."

이번 전시를 위해 미술과 연극, 음악을 결합한 연계 공연 '빛깔의 흥얼거림'도 열렸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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