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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7년 만의 '의대 증원' 오늘 최종 확정…일부 대학 '반기'

등록 2024.05.24 07:34 / 수정 2024.05.24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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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대학교육협의회가 오늘 1500여 명 의대 증원이 반영된 내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 계획을 확정합니다. 27년 만에 의대 증원이 최종적으로 결정되는 셈인데, 일부 대학은 학칙 개정을 거부하며 버티고 있습니다.

첫소식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오늘 오후 대입전형위원회를 열고,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심의해 확정할 계획입니다.

대학들이 제출한 전국 40개 의대 모집 인원은, 전년 보다 1500여 명 늘어난 4567명입니다.

30일 대교협이 확정된 시행계획을 발표하면, 대학들은 31일까지 수시 모집요강을 공표해야합니다.

앞서 교육부는 증원을 결정한 32개 의대에 늘어난 모집인원을 반영해 학칙을 개정해 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오석환 / 교육부 차관 (8일)
"대학별 의대 정원은 교육부 장관이 정하는 사항에 따라야 하며, 이를 따르지 않는 경우 고등교육법 제60조에 따라 시정명령 등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학칙 개정이 마무리된 대학은 20곳으로, 경북대, 제주대 등 12곳은 내부 반대에 부딪혀 부결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총장들이 우리나라 의료를 제자리로 돌릴 마지막 열쇠를 쥐고 있다"며, 학칙 개정 재심의를 하지 말라고 요청했습니다.

교육부는 학칙 개정을 끝까지 거부할 경우, 시정명령이나 향후 모집인원 감축 등 행정조치를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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