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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멕시코 대선 유세 무대 붕괴…9명 사망·100여명 부상

등록 2024.05.24 08:23 / 수정 2024.05.2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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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멕시코에서 대선 후보의 유세 무대가 무너지면서 9명이 숨지고 백명 넘게 다쳤습니다. 갑작스런 돌풍에 구조물이 무너진 것으로 보이는데, 해당 후보는 즉각 선거 운동을 중단했습니다.

서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선 유세가 한창인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유세장.

"마이네스! 마이네스!"

갑자기 강한 바람 소리가 들리고, 무대 뒷편 구조물이 떠오릅니다.

곧 이어 천장을 받치던 기둥이 무너지고 그대로 무대를 덮쳐버립니다.

누에보레온주에서 현지시간 22일 진행되던 선거 유세 현장에서 무대가 무너졌습니다.

강풍에 무대 구조물이 주저앉은 건데, 이로 인해 어린아이 1명 등 9명이 숨지고 100명 넘게 다쳤습니다.

도밍가 / 사고 생존자
"구조물이 무너지는 걸 보자마자 몸을 피해 다치지 않았습니다. 이후 다른 쪽으로 이동해보니 사람들이 모두 쓰러져 있었습니다."

당시 무대에선 지지율 3위를 달리던 야당 후보 호르헤 마이네스가 유세중이었는데, 크게 다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음달 2일 선거일까지 남은 일정을 취소하고 유족에 애도를 표했습니다.

해당 지역 주지사는 지역 주민에게 강풍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사무엘 가르시아 / 멕시코 누에보레온 주지사
"앞으로 두 시간 정도는 밖에 나가지 말고 실내에 머물며 몸을 보호하세요. 아이들을 잘 돌봐 주세요."

당국은 부상자와 유족을 위로하며 치료비 지원 계획을 밝혔습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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