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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韓, 내달 10년만에 안보리 의장국…北 이슈 쟁점화 유리

등록 2024.05.24 09:04 / 수정 2024.05.2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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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국 주유엔 한국대사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주유엔 한국대표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6월 한국의 안보리 순회 의장국 수임 계획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선출직 비상임 이사국인 한국이 6월 한 달간 안보리 의장국을 맡는다.

한국이 안보리 의장국을 맡는 것은 10년 만이다.

안보리 의장국이 되면 언제든 북한 관련 안보리 회의를 개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안보리 의장국은 15개 이사국이 나라 이름 알파벳 순서대로 한 달씩 돌아가면서 맡는다.

의장국은 안보리의 각종 공식 회의는 물론 비공식 협의를 주재하며 다른 유엔 회원국과 유엔 기관들에 대해 안보리를 대표하는 권한을 가진다.

황준국 주유엔 한국대사는 "의장국은 이사국들과 협의를 거쳐 안보리에서 어떤 의제를 언제, 어떤 방식으로 이끌어 나갈지 일차적인 결정 권한을 가진다"며 "주요 국제 현안의 논의 방향과 국제여론 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역할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의장국 수임 기간 대표 행사로 사이버 안보를 주제로 한 고위급 공개토의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고위급 행사로 개최되는 만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직접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북한이 핵무기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가상화폐 탈취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사이버 안보 이슈는 북핵 문제와도 직간접적으로 연계된 사안으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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