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대장동 재판 나온 정영학 "이재명, 민간업자 조력 당연히 알았을 것"

등록 2024.05.24 21:16 / 수정 2024.05.24 21:32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재판에서 당시 녹취록을 작성했던 정영학 회계사가 증인으로 처음 출석했습니다. 정 씨는 이 대표가, 대장동 민간업자들이 자신들의 사업을 위해 성남시장 재선을 도운 사실을 당연히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증언했습니다. 이 대표측은 민간업자와 유착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박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표가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으며 법정으로 향합니다.

이재명 / 민주당 대표
(오늘 정영학씨 증인신문은 직접 하실 예정인가요?) "…"

이 대표가 대장동 재판에 나온건 17일 만입니다.

오늘은 김만배씨 등 대장동 민간업자들의 수년치 대화 녹취록을 검찰에 제공한 정영학 회계사가 처음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정씨는 민간업자들이 대장동 사업을 위해 이 대표의 성남시장 재선을 도왔다는 취지로 증언했습니다.

검찰이 "2013년 4월 이재명 성남시장의 재선 관련 다짐을 들은 유동규 전 본부장이 대장동 성공과 이 대표 재선을 강조하며 이 대표를 도와야 한다고 했느냐"고 묻자 정씨는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재판부가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을 민간업자가 도왔다는 걸 이 대표가 알았느냐"고 묻자 "같이 움직이는 건 당연히 알았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검찰이 제출한 정영학 녹취록에 대해 변호인 측이 녹취파일과 일부 다르다고 이의를 제기하면서 재판부는 다음 재판에서 녹음 파일의 증거능력을 따져보기로 했습니다.

이 대표 측은 지난달 재판에서 "이 대표는 민간업자들을 극도로 싫어했다"며 혐의를 부인한 바 있습니다.

TV조선 박한솔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