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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역서 50명 살해" 예고글 작성한 30대 남성 검거

등록 2024.05.24 21:32 / 수정 2024.05.2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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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온라인 커뮤니티에 또, 무차별 살인예고글이 올랐습니다. 오늘, 서울역에서 50명을 죽이겠다고 해 경찰이 순찰조를 투입하는 등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했었는데요. 살인예고글을 올린 30대 남성이 조금 전 체포됐습니다.

조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행용 가방을 끌고 가는 이용객들 사이로 방검복을 입고 삼단봉을 찬 경찰이 순찰을 돕니다.

혹시 폭발물은 없는지 탐지견과 함께 서울역 곳곳을 수색합니다.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5월 24일 서울역에서 남녀 아무나 50명을 죽이겠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시민들은 불안합니다.

박숙영 / 울산 중구
"서울역 간다고 하니까 조심하라고. 지금 걸어다니지 말고, 그냥 택시를 탈까 싶기도 합니다. 무서워요."

김영환 / 서울 강서구
"주변에 좀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고요. 그런 일은 순식간에 벌어지는 거고요."

국토부와 경찰은 오늘 오전부터 서울역에 기동순찰대와 철도경찰 등 40여명을 추가 투입했습니다.

경찰은 혹시 모를 위협에 대비해 방검복과 방검장갑을 착용하고 2인 1조로 서울역 내부를 집중 순찰하고 있습니다.

주정민 / 서울지방철도경찰대 서울센터3팀장
"최대한 사고 예방 및 고객의 안전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최대한 노력을 해서…."

경찰은 게시글이 올라온 온라인 커뮤니티 압수수색을 통해 피의자를 특정한 뒤, 경기 고양시 주거지에 있던 33살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를 상대로 살인 예고글을 올린 구체적인 동기에 대해 수사 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 할 방침입니다.

TV조선 조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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