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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어제는 바다 '풍덩', 오늘은 '무릎 담요'…롤러코스터 날씨, 왜?

등록 2024.05.24 21:36 / 수정 2024.05.2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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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날씨, 정말 종잡을 수가 없습니다. 아직 5월 말인데, 오늘, 경남 의령이 32.4도까지 오르며 한여름을 방불케 했습니다. 어제 33도까지 올랐던 강원도 속초는 하루 사이 기온이 16도나 뚝 떨어졌습니다.

왜 이렇게 날씨가 오락가락인지, 이승훈 기자가 그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속초해수욕장입니다.

해변을 걷거나 바다를 구경하는 사람들 모두, 긴소매 옷과 가벼운 점퍼를 걸쳤습니다.

몇몇은 담요까지 둘렀습니다.

고순옥 / 충남 서산시
"오늘은 추워졌잖아요. 그래서 다시 긴팔입고 나왔어요."

속초는 어제 낮 33도 넘게 기온이 올랐는데요. 오늘은 17도로 하루 만에 16도나 기온이 떨어졌습니다.

고재국 / 강원 속초시
"하루 단위로 이렇게 날씨가 바뀌다 보니까. 황당한 날씨가 이어지는 것 같아요."

어제는 고온건조한 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어오면서 기온이 더 오르는 푄 현상이 일어났지만, 오늘은 북동쪽에서 불어온 찬 바람에 기온이 뚝 떨어진 겁니다.

우진규 / 기상청 통보관
"강원도 같은 경우는 기온의 변화가 바람에 따라서 천차만별로 바뀝니다."

서늘한 영동지역과 달리 경남 의령과 함안은 30도 넘게 수은주가 치솟았습니다.

빨리 찾아온 무더위에 거리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겼고, 열기를 식혀줄 물안개 장치만 바쁘게 돌아갑니다.

이성자 / 경남 함안군
"(주민들이) 맨발로 운동을 잘하시는데, 근데 현재 더우니까 안 나오시네요."

기상청은 올여름은 평년보다 더 덥고, 더 끈적이며, 폭우도 잦아질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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