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총선 이후 소통을 늘리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은 대통령실 출입기자들과 취임 후 처음으로 만찬을 가졌습니다. 기자들과의 식사 소통은 지난해 5월 '김밥 오찬' 이후 약 1년 만인데, 만찬에 참석한 대통령실 출입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황선영 기자, 행사는 끝났습니까?
[리포트]
네, 오후 6시부터 두 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대선후보와 당선인 시절 기자들과 김치찌개 만찬을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직접 앞치마를 둘렀는데요, 양이 많아 김치찌개는 본인만의 레시피를 제공했다고 합니다.
대신 비서실장과 함께 고기를 구워 나눠주고, 계란말이 요리도 선보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런 자리를 미리 자주하지 못해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론 언론과 좀더 거리를 좁히고 시간을 더 많이 갖겠다고 했습니다.
특히 정부나 정치인 입장에선 언론이 불편할 수 있고 공격과 비판도 받을 수 있지만, 언론이 있어 자신과 정치인 모두 여기까지 온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더 많은 비판 받고 국정운영을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특히 글로벌 스탠더드에 국정기조를 맞추려 하는 것처럼, 언론도 글로벌 취재나 국제뉴스를 심층적으로 다룰 수 있게 정부 차원의 연수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했습니다.
오늘 만찬엔 실장과 수석급 참모들도 함께 앞치마를 두르고 요리하는 모습을 보였고, 윤 대통령은 20여 개 테이블을 돌며 출입기자 200여명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기자들도 집값 안정화나 저출생 대책과 같은 정책 제언을 하는 등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만찬이 진행됐습니다.
용산 대통령실에서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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