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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이재명 제안 앞뒤 자른 언론 플레이"…나경원 "아쉽지만 첫 단추 껴야"

등록 2024.05.25 18:59 / 수정 2024.05.2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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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가 여당의 제안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언론 플레이를 한다고 반발했습니다. 대통령실 역시 시간에 쫓기듯 졸속으로 결정하기보다는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고 했는데, 당내에서는 나경원 당선인이 이제는 첫 단추를 낄 때라고 했습니다.

계속해서 정민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당초 소득대체율 43%를 주장했습니다.

이후 협상 과정에서 기초연금 통합과 경제상황에 따라 연금 지급액 조정을 논의한다면 44%까지 양보할 수 있다고 했는데 이재명 대표가 전제조건인 구조개혁은 포함하지 않은채, 마치 여당안을 수용한 것처럼 제안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정광재 / 국민의힘 대변인
"앞에 있는 부분(구조개혁)은 잘라버리고 자신들에게 유리한 쪽으로만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은 상당히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유감스러운 모습이다"

21대 국회 종료를 앞두고 합의하자는 건 '정치공세'라고도 지적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미래세대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큰 만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결정해야 한다"며 "오래 끌자는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반면 유력 당권 주자인 나경원 당선인은 TV조선과의 통화에서 "이 대표의 저의가 의심스럽고, 아쉬운 점은 있지만, 이제는 첫 단추를 낄 때"라고 했습니다.

여야 모두 '더 내는' 방향으로 합의한 만큼 나머지 구조개혁은 22대 국회에서 논의할 수 있단 겁니다.

여당 지도부는 21대 국회에서는 연금개혁 논의를 더 이상 진행할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합의가 무산될 경우 정부 여당 책임론이 불거질 수 있어 당권 주자들을 중심으로 다른 주장이 제기될 수 있단 관측도 나옵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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