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수 김호중씨가 구속되면서 경찰은 사건 2주만에 김씨의 신병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주말인 오늘 구속 뒤 첫 소환 조사가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술을 얼만큼 마셨는지 운전자 바꿔치기에 직접 가담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팬들의 성명서 내용도 논란입니다 윤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에게 주어진 가수 김호중 구속수사 시한은 다음달 3일까지입니다.
앞으로 열흘간 음주 사실은 물론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증거인멸 정황을 규명해야 합니다.
이 때문에 경찰은 영장 발부 하루 만인 오늘, 구속된 김호중과 소속사 대표, 본부장을 차례로 불러 추가 조사에 돌입했습니다.
김호중 (어제)
"{혐의 어떻게 소명하셨습니까?} 죄송합니다 반성하겠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음주량과 운전자 바꿔치기 등 사고 이후 조치과정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증거인멸 과정에 김호중 본인 가담 여부가 규명될 경우 구속영장에 적시한 범인도피방조 혐의 대신 범인도피교사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우성명 / 변호사(법률사무소 도약)
"지시한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서 지시 자체가 김호중 씨가 했다라고 하면 교사가 될 거고…."
구속영장 발부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엔 김호중 팬 명의의 입장문이 올라왔습니다.
"재판부 판단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도, "정치권 이슈 은폐를 위한 용도가 아니었기를 바란다"는 내용인데, 이를 두고 팬층 내부에선 공식 입장이 아니라는 반박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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