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과 교육공무원 부부가 자전거를 타다 쓰러진 남성을 구조했다.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부산 기장소방서 소속 이영철 주임과 교육공무원 정준희 부부는 차를 타고 금정구의 한 도로를 지나다 갓길에 쓰러진 남성을 봤다.
이 주임은 단순히 쉬고 있다고 판단해 지나쳤는데 정씨가 "이상하다. 혹시 모르니 돌아가보자"고 말해 차를 돌렸다.
현장에 도착해보니 50대 남성이 호흡과 맥박이 없었고, 동공 움직임과 통증 반응이 없었다.
이 주임은 즉시 심폐소생술을 하고, 정씨는 119에 신고했다. 7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는 이 남성에게 응급 처치를 하며 병원으로 후송했다.
이 남성은 병원에서 무사히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 제공 : 부산소방본부)
이 주임은 "심폐소생술은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중요한 응급처치고,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으니 119 안전체험관 등을 통해서 배우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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