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럼 오늘 회담에서 어떤 얘기들이 오갔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중국 리창 총리, 일본 기시다 총리와 각각 양자회담을 가졌습니다. 경제와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취재 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조성호 기자? 먼저 한중 양자회담 결과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윤 대통령과 리창 총리는 1시간 여의 정상회담에서 '외교안보 2+2 대화' 신설에 합의하고 6월 중순에 첫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한중) 양국이 앞으로도 계속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서로 존중하며 공동이익을 추구해 나가기를 희망합니다."
리창 / 중국 총리
"양국은 항상 상호 존중을 견지하고, 평등한 대화와 진심 어린 의사소통을 통하여 끊임없이 우호와 상호 신뢰를 심화시켜 왔습니다."
한중 외교안보 대화엔 외교부에선 차관이 국방부에서는 국장급 관료가 참석하게 됩니다.
한중 간에는 박근혜 정부 때도 외교안보 대화체를 운영했던 적이 있어 이번에 복원되는 셈입니다.
북핵 위기와 관련해선 윤 대통령은 "중국이 유엔 안보리상임이사국으로 평화의 역할을 수행해달라"며 역할을 주문했습니다.
또 한중 정상은 경제 현안과 관련해 한중 FTA 2단계 협상을 재개해 서비스 분야는 물론 문화 관광 법률 분야까지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두 정상은 한중 투자협력위원회도 13년만에 재가동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앵커]
한일 양자회담에선 최근 불거졌던 '라인 사태' 관련 얘기도 나왔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관련 발언은 윤석열 대통령이 먼저 꺼냈습니다.
윤 대통령은 "행정지도가 네이버의 지분을 매각하라는 요구는 아닌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양국간 불필요한 현안이 되지 않도록 잘 관리해나갈 필요가 있겠다"고 했습니다.
이에 기시다 총리는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는 보안유출 사건에 대해 재검토해보라는 요구사항"이라고 화답했습니다.
또 "한일 양 정부 간 초기 단계부터 잘 소통하며 협력해왔으며 앞으로도 긴밀히 소통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TV조선 조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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