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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초상화를 '이현세 만화풍'으로 쓱쓱…만화까지 파고든 AI

등록 2024.05.26 19:19 / 수정 2024.05.26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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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공 지능 AI가 산업 현장 뿐 아니라 문화 예술에서도 활용되고 있지요. 이제는 웹툰도 그려주고, 만화계의 거장인 이현세 작가의 화풍을 그대로 재현해내기도 하는데요, 그 현장에 고승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한 여성이 AI 앞에 앉자, AI가 카메라로 여성의 얼굴을 살피더니, 펜으로 초상화를 그리기 시작합니다.

그림을 그리며 중간 중간 물음에 답도 해줍니다.

"(저는 예쁜 축에 속하나요?) 네 당신은 매우 멋진 분이십니다."

이현세 작품을 학습한 AI에 제 초상화를 부탁해 보겠습니다. 단 2분만에 이렇게 완성됐습니다.

완성된 초상화는 마치 '공포의 외인구단' 등으로 유명한 만화 작가 이현세 씨가 그린 듯합니다.

AI가 학습한 이현세 작가의 작품만 4천여권에 이릅니다. 

황현정 / 대구 수성구
"이현세 작가님이 실제로 그려주신 것 같고 캐릭터 엄지 되게 닮게 그려주신 것 같아요."

실제 웹툰계에서는 AI가 그린 그림을 작품에 포함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현세 / 만화 작가
"(AI의)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기억력 지성 그리고 재생 능력 그리고 무한한 노동력이죠."

하지만 구체적인 명령어를 입력하지 않으면 아직은 어색한 결과물이 나오는 한계도 있습니다.

이승준 / 웹툰 작가
"명령어로 이렇게 설명하기도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손동작에서 많이 (어색한) 티가 많이 나는 것 같습니다."

또, 창작의 영역까지 파고든 AI에 대한 반감과 공포도 아직은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TV조선 고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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