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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양문석, 중진 우상호에 "20년 전 기준 멈춰선 작자" 막말

등록 2024.05.26 19:31 / 수정 2024.05.26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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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넘은 '비명계' 비판


[앵커]
민주당 양문석 당선인이 당내 4선 중진 우상호 의원을 향해 막말에 가까운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앞서 우 의원이 국회의장과 원내대표 경선까지 당원 투표를 반영하는 건 문제라며 반대하자 이를 비판한 겁니다.

뭐라고 했는지 이채림 기자가 전해드리고 뉴스야 이어가겠습니다. 
 

[리포트]
양문석 당선인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4선 중진인 우상호 의원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20년 전 기준으로 멈춰선 작자"라며 "구태 정치,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했습니다.

'맛이 간 우상호따위', '우상호씨'란 원색적인 표현도 썼습니다.

우 의원은 앞서 국회의장과 원내대표 경선에 당원 투표를 반영하려는 당내 움직임에 반대했는데, 이를 문제삼은 겁니다.

양문석 /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21일)
"대의민주주의라는 부분은 기술의 부족으로 인해서 발생했던 측면이 많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직접 민주주의가 가능해졌죠"

양 당선인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실패한 불량품'이라고 했고, 비명계 인사들을 겨냥한 '바퀴벌레' '쓰레기' 등의 과거 막말이 알려져 총선 과정에서도 사과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당원 게시판엔 '속이 시원하다', '일 잘한다'며 양 당선인을 응원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반면 종부세 폐지를 주장한 고민정 의원과 의장 경선에서 추미애 당선인을 꺾고 승리한 우원식 의원을 향해선 비난 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22일)
"종부세를 유지했을 때 얻는 것과 이것을 폐지했을 때 얻는 것을 우리가 면밀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고 의원을 비판했던 최민희 당선인은 '민주당 서열 1위는 당원'이란 글을 또 올렸는데, 양문석 당선인 글에 힘을 실어준 것이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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